홍문표 "예산 낙과피해 농가 지원대책 매우 부족"
홍문표 "예산 낙과피해 농가 지원대책 매우 부족"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8.06.2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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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이주명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정책국장 국회로 불러 질타
예산군만 915농가 낙과피해..이 국장 "피해복구비 현금 지원"
ⓒ백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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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홍성군예산군)이 이상저온 현상으로 인해 낙과피해를 입은 예산군 사과농가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홍 의원은 21일, 이주명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정책국장과 유찬형 농협중앙회 회원종합지원 담당상무를 국회로 불러 정부차원의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홍 의원은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로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는데도 정부는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매우 부족하다”고 질책하고 “피해농가 현실에 맞는 직접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농작물재해보험상 봄동상해 특약 가입농가가 극히 적어 현실적인 재해보험 역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특약사항을 폐지하고 보험가입만으로도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꿔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낙과피해규모는 현재까지 예산군 915농가 957ha 면적에 달하는 면적에 사과, 배 등이 피해 접수가 이뤄진 상태며, 이중 농작물재해보험 특약에 가입한 농가는 91농가 98ha로 전체피해농가 10%만이 보험에 가입되어 있어 보험 미 가입 농가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이자리에서 이주명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은 "피해작물 복구를 위해 농가에게 현금으로 직접 지원하는 농약대를 ha당 지난해 63만원씩 지원하던 것을 3배 인상한 175만원씩 지원하고, 피해율 50%이상인 농가에 한해 116만원 생계비 지원과 고등학생학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답했다.

또한 "내년부터 재해보험 특약을 폐지하고, 피해율 30%이상인 농가에 대해서는 영농자금 상환연기를 비롯 이자감면 등의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