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사할린 영구 이주 한인 초청행사 '이목'
호서대, 사할린 영구 이주 한인 초청행사 '이목'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8.06.21 15: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항공서비스학과 등 7개 학과 40여명 재능기부
사할린 영구 이주 한인 초청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호서대하교
사할린 영구 이주 한인 초청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호서대하교

 

호서대학교는 21일 아산시 소화마을에 모여 사는 사할린 한인영구 이주 10주년을 맞아 대학 초청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초청행사는 역사적으로 고통받고 소외받았던 사할린 한인에 대한 학생과 지역사회의 인식제고를 꾀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사할린 한인 어르신들을 위해  △혈당, 혈압, 물리치료 등 건강체크 △ 장수 사진 촬영 △노인용 게임 ‘팔도강산’체험 △ 가족과 함께 캐리커처 그리기 등 호서대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임상병리학과, 게임학전공 시각디자인전공, 영상미디어전공, 항공서비스학과 등 7개 학과 40여 명의 학생이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사할린에서 태어나 고국으로 돌아온 교포 회장 백기부씨는 “우리 사할린 한인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보듬어 주는 행사를 마련해준 호서대학교와 학생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행사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산지역에 영주 귀국한 사할린 한인는 86명으로, 이들은 지난 1992년 시작된 영주귀국사업을 통해 전국 23곳에 35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