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선 "의원실 폐쇄 안되면 서명운동 돌입"
이창선 "의원실 폐쇄 안되면 서명운동 돌입"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8.06.2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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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기자회견…"의원들 벌써부터 대접받으려 해"비판
이창선 당선인이 의원 개인사무실 폐쇄의 당위성을 피력하고 있다. ⓒ이순종
이창선 당선인이 의원 개인사무실 폐쇄의 당위성을 피력하고 있다. ⓒ이순종

 

이창선 공주시의원 당선인은 21일, 자신이 공약으로 내세운 의원 개인사무실이 폐쇄되지 않을 경우 서명운동 등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당선인은 이날, 공주시의회 민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대 의회는 의원사무실이 하나로 되어있어 싸움질 해도 얼굴을 부딪히다보니 협치와 소통이 가능했지만, 7대의회는 의원들이 각 방에 들어가 소통이 전혀 안되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의원들이 출마당시엔 심부름꾼이 된다고 하면서 벌써부터 대접만 받으려 한다”고 밝힌 뒤 “이런 시의원은 낙선운동이나 주민소환제로 혼내줘야한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이 당선인은 “의원사무실을 운영하려면 TV, 에어컨 등 집기류를 다시 새것으로 사야하는데, 이 모든 게 혈세로 쓰여진다”면서 “저는 의원사무실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의원개인사무실이 폐쇄되지 않을 경우 각 단체마다 하소연할 것이며, 서명운동이나 여러방법을 총동원 하겠다"고 했다.

‘벌써부터 8대의회를 걱정하는 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그러니 더더욱 의원 12명이 각방에 들어가지말고 한 사무실을 사용해야한다”며 의원개인사무실 폐쇄를 거듭 주장했다.

8대의회 전반기 의장에 출마할 것인지에 대해선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 다선이자 연장자인 박병수(무소속)당선인이 되길 원한다”면서 “당리당략을 떠나 무기명으로, 냉정하게 투표해야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