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파업 1개월] 이춘희 "과도한 임금인상 수용 어렵다"
[버스파업 1개월] 이춘희 "과도한 임금인상 수용 어렵다"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8.06.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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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은 21일, 버스파업과 관련해 과도한 임금인상은 수용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 시장은 이날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석상에서 “버스파업의 쟁점은 임금인상이다”면서 “사측(세종교통공사)에서 갖고 있는 어려움은 공기업이 준수해야될 지침이나 기준이 있다. 사측에서도 기준범위 내에서 움직일 수 밖에 없다”고 피력, 노측이 기준범위를 넘어서 요구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과도한 임금인상은 수용 어렵다”고 밝힌 뒤 “임금인상 외에 다른 부분은 상당부분 의견접근이 이루어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어제(20일)충남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을 시도한 부분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이 시장은 “충남 노동위원회에서 조정을 시도해 의견이 좁혀졌지만 합의는 이뤄지지 못했다”면서 “이제 곧 타결에 가까워진 것으로 파악된다”며 기대감도 드러냈다.

'불법파업'에 대해선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파업자체는 불법은 아다. 그러나 파업과정에서의 불법행위에 대해선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종시 버스 파업은 지난달 23일 시작돼 한달 여간지속되고 있다. 이에 세종시는 예비비를 투입, 전세버스 임대를 투입, 대체하고 있는 실정으로 애꿎은 시민들과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춘희 시장이 버스파업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원구
이춘희 시장이 버스파업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