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백현재, 자전거로 미국 횡단하는 사연
백석대 백현재, 자전거로 미국 횡단하는 사연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8.06.2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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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LA시작 8월 31일 뉴욕 도착...미국 본토 약 6,600km 자전거 종주
LA국제공항에 도착한 트리플 에이 프로젝트 4기(왼쪽이 이호준 씨, 오른쪽이 백석대 졸업생 백현재 씨)ⓒ백석대학교
LA국제공항에 도착한 트리플 에이 프로젝트 4기(왼쪽이 이호준 씨, 오른쪽이 백석대 졸업생 백현재 씨)ⓒ백석대학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러 미국 본토를 횡단하는 ‘트리플 에이 프로젝트’.

그 네 번째 여정에 백석대학교 졸업생 백현재 씨(25, 신학전공 12학번)가 합류해 긴 여정에 나섰다. 인천대 이호준 씨(22)도 함께했다.

트리플 에이 프로젝트는 '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인정하고 사죄해야 하며, 우리가 할머니들과 동행하겠다'는 뜻이다.

백현재 씨가 소속된 4기는 현지 미국인들의 참여를 높여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단순히 한일 양국 간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 보편적인 가치, ‘인권’ 활동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위안부 피해 생존자 할머니들이 28명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두 사람은 LA를 시작으로 앨버커키, 시카고, 워싱턴DC, 필라델피아 등을 거쳐 뉴욕에서 프로젝트를 마무리한다.

백현재 씨는 “점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나이가 드시면서 그 분들이 내시던 목소리를 이제 우리가 대신 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문제를 기억하고 행동을 취해 이와같은 문제를 세상에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6월 22일 LA를 시작으로 8월 31일 뉴욕에 도착하는 미국 본토 자전거 종주(약 6,600km)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