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양승조 당선인 "호화공관 논란에, 도민 뜻 봐가며 판단"
[영상] 양승조 당선인 "호화공관 논란에, 도민 뜻 봐가며 판단"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8.06.1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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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서 인수위 구성 관련 기자회견

양승조 충남도지사 당선인은 19일, 호화공관 논란이 일고 있는 관사사용문제와 관련해 도민여론 수렴 후 사용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 당선인은 이날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관사를)한번도 가본 적 없다”면서 “호화공관이라는 말을 하는데, 도민들께서 정서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개방하는게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공관이 도지사 업무수행에 있어서 긍정적인 면도 있기 때문에 도민들의 의사를 듣고 도민들의 뜻에 따라 결정토록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안희정 전 지사의 3농혁신에 대해서는 “1년 예산이 1조원에 달하는다는 주장은 잘못된 것”이라면서 “3농혁신이라는 근본 취지는 살려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3농혁신의 실적을 내지 못한 부분은 과감하게 개선될 것이지만, 도정 연속성 차원에서 잘된점은 승계하는게 맞다”고 밝혔다.

정무부지사 인선과 관련해선 “정무부지사라는 명칭은 변경할 것”이라면서 “개인 인연을 넘어 실력뿐만아니라 인품과 가치철학이 있는 분을 모실 것이다.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교육문제에 대해서는 “10대의 사망원인 중 자살이 포함된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고 말한 뒤 “학력, 성적 지상주의는 근본적으로 바뀌어야한다. 교육감과 상의해서 이러한 철학이 녹아내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김종민 인수위원장을 비롯한 인수위원들이 함께 배석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 당선인이 인수위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양태권
양승조 충남도지사 당선인이 인수위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양태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