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청양 기초단체장도 민주당 싹쓸이 파란
부여청양 기초단체장도 민주당 싹쓸이 파란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8.06.1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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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수-박정현, 청양군수-김돈곤 후보 당선

(좌)박정현 부여군수 당선자 (우)김돈곤 청양군수 당선자 ⓒ백제뉴스DB
(좌)박정현 부여군수 당선자 (우)김돈곤 청양군수 당선자 ⓒ백제뉴스DB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부여군과 청양군에서 진보바람이 거세게 몰아쳤다.

3선도전을 노리고 무난히 당선될 것으로 예측된 자유한국당 이용우 부여군수 후보와 자유한국당 이석화 부여군수 후보가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부여군수 선거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후보가 2만971표를 득표해 1만7944표를 얻는데 그친 이용우 후보를 따돌렸다.

청양군수 선거에도 더불어민주당 김돈곤 후보 9063표, 이석화 후보 8478표를 각각 득표, 청양군에 진보성향 기초단체장이 입성하게 됐다.

도의원선거도 예외가 아니었다. 부여군에선 민주당 김기서 후보가 군의장 출신인 한국당 김태호 후보를 따돌렸고, 청양군에서도 민주당 김명숙 후보가 한국당 김홍열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는 기쁨을 안았다.

당장 공주시를 비롯한 부여군과 청양군 3개 기초단체장 모두 진보상향으로 바뀜에 따라 행정에 큰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부여와 청양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보수후보가 낙선한 것은 이변이 아닐 수 없다”면서 “2년후 총선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선거결과는 가히 충격적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