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아산시장 후보캠프 자원봉사자 체포...한국당 공세
오세현 아산시장 후보캠프 자원봉사자 체포...한국당 공세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8.06.1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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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성명 발표..방송토론회 불참, 병역면제 사유 등도 집중 포화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아산시장 후보 ⓒ양태권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아산시장 후보 ⓒ양태권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아산시장 후보 캠프에서 일했던 자원봉사자 k씨가 거액의 사기혐의로 체포된 것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이 공세에 나섰다.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10일, 이 사건과 함께 오 후보가 방송토론회에 일방적으로 불참한 것과, 군 면제 논란에 대해서도 싸잡아 공격했다.

한국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일부 신문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오세현 후보 캠프에서 일했던 자원봉사자 K씨가 거액의 사기혐의로 체포 되었고, 경찰은 항간에 미심쩍다 떠돌던 선거자금 연관성 여부 등도 수사 중”이라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오세현 후보측은 ‘개인적 일탈행위로 캠프와는 무관한 일’이라며 선을 긋고 있지만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로 실체적 진상이 명명백백히 밝혀질 것”이라며 오 후보와의 연관의혹을 제기했다.

이와함께 “오세현 후보는 후보자의 정책 및 자질을 검증하기 위한 MBC 토론회에 일방적으로 불참해 무산시켜 본인을 향한 각종 의혹을 감추고 회피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스스로 증폭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추미애 당 대표 등 중앙당 인사들의 아산유세 일정상 감당할 수 없다는 변명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면서 “아울러 아산을 위해 일한다는 후보가 33만 아산시민보다 당 대표 1명이 더 중요하다는 식의 근시안적 태도를 보인다는 것은 그야말로 적폐 중의 적폐”라고 꼬집었다.

군 면제 사유 논란에 대해서도 “오세현 후보는 생계곤란을 이유로 병역을 면제 받았는데, 오세현 후보의 재산신고액이 무려 13억 원이 넘는다”면서 “생계곤란으로 병역 면제까지 받은 자가, 공직생활을 하면서 13억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는 것을 어느 누가 순순히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토론회 일방적 불참, 군 면제 공방 등 연달아 문제들을 야기하는 오세현 후보는 즉각 사퇴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