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우, 최홍묵 겨냥 "칠십이면 치사"표현 써 논란
이응우, 최홍묵 겨냥 "칠십이면 치사"표현 써 논란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8.06.1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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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9일 성명 내고 "후보직 사퇴하라"
자유한국당 이응우 계룡시장 후보 ⓒ이순종
자유한국당 이응우 계룡시장 후보 ⓒ이순종

 

자유한국당 이응우 계룡시장 후보가 배포한 선거공보물에 상대후보인 최홍묵 후보를 겨냥, "칠십이면 치사" 등의 표현을 써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9일 성명을 내고 "자유한국당 이응우 계룡시장 후보는 정책을 싣고 평가받아야할 선거공보에 ‘칠십이면 치사’, ‘지나친 명예욕’이라는 등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을 담고, 세대갈등을 조장하는 발언만 일삼아 공분을 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근 혐노(嫌老)라 하여 노인에 대한 비하 문화가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바, 세대 화합의 중심에 서야할 후보자가 세대 갈등을 조장한다는 점에서 후보자로서의 자질에 대한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민주당은 "100세 시대, 나이가 많아서 오래 했으니 안된다는 이응우 후보의 말은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 또, 만 70세에 6선 국회의원을 지낸 자유한국당 도지사 후보는 되고, 다른 당 후보는 안된다는 이런 모순적인 말이 어디 있는가"고 비판했다.

이어 "자신의 정치적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계룡시를 만들고 지켜온 선배들에 대한 비하도 서슴지 않는 이응우 후보야말로 지나친 명예욕에 휩싸인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면서 "정치적 욕심에 눈이 멀어 하나된 계룡시의 세대갈등을 조장하고, 표만 얻으려는 이응우 후보는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즉각 사죄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