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덕, ‘허위사실 유포 혐의' 김정섭 검찰 고발
오시덕, ‘허위사실 유포 혐의' 김정섭 검찰 고발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8.06.0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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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덕 후보가 김정섭 후보의 주장에 대해 반박하고 있다ⓒ이순종
오시덕 후보가 김정섭 후보의 주장에 대해 반박하고 있다ⓒ이순종

오시덕 공주시장 후보는 7일 "더불어민주당 김정섭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7일 오후 4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가 '당초예산'을 '최종예산' 인 것 처럼 왜곡해 농촌예산이 135억원이나 삭감되었다고 주장하며 '(오시덕 공주시장)재임기간 동안 농민을 무시했다'고 호도했다"면서 "김후보 측은 페이스북을 시작으로, 예비후보자홍보물, 공약발표회, TV토론회 등을 통해 수차례 여러 매체로 허위사실을 유포해왔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김 후보측이 인용했다고 하는 자료는 공주시 재정공시로서, 해당자료를 보면 연도별 세출현황에 ‘당초예산’으로 표시되어 있다. 그러나 이는 추경이 빠진 자료로 그 해 최종예산으로 볼 수 없는 자료”라면서 “실제 최종예산을 확인하면 2014년과 2017년은 약 22억원 정도 차이가 난다. 김후보측에서 주장한 135억원과는 큰 격차를 보인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럼에도 김 후보 측은 마치 1년간 농촌에 쓰인 예산의 전부인 것처럼 주장하며, 농촌예산이 135억원이나 대폭 삭감되었다고 주장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오 후보는 "(제가)처음으로 하는 고발이다. 너무 안타깝다고 참담하다. 선거가 뭐고, 시장이 뭔데 이런 식으로 당선 되서 뭐하냐”고 한숨을 내쉬며 “그럼에도 불가피한 저의 입장을 말씀드린다. 시민들께서도 그런데 현혹되지 않고 이번 선거에 한표 행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