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선거운동] 쓰레기 줍기에, 잡초제거까지 '시선집중'
[이색선거운동] 쓰레기 줍기에, 잡초제거까지 '시선집중'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8.06.0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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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규 후보, 6일 유구교차로~신풍 산정교차로 환경정비
자유한국당 한상규 후보 선거운동원들이 교차로 주변 잡초를 제거 하고 있다. ⓒ이순종
자유한국당 한상규 후보 선거운동원들이 교차로 주변 잡초를 제거 하고 있다. ⓒ이순종

 

6‧13지방선거에서 유권자 이목을 끌기위해 쓰레기줍기가 보편화 된 가운데, 잡초제거에 나선 후보자가 있어 관심이다.

다선거구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한상규 후보는 현충일인 6일, 뜻 깊은 선거운동으로 무성하게 자란 잡초를 제거했다.

한 후보는 현충일을 경건하게 보내기 위해 로고송을 틀거나 율동은 자제하는 대신, 환경정비에 나선 것.

이날 유구 만년교 앞 교차로를 시작으로 신풍 산정교차로까지 신호등 건널목의 무성한 풀을 말끔히 정비했다.

한상규 후보는 환경정비에 동참한 뒤 곧바로 공주보훈공원에서 거행된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했다.

한 후보는 “모든 후보들도 같은 생각이겠지만 현충일에 시끌벅적 선거운동은 어려운 만큼, 의미있는 선거운동을 하겠다는 생각에 환경정비에 나선 것”이라면서 “오후에는 지역 주민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는 차분한 선거운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보여주기식 선거운동이라는 일부 비판도 있지만,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후보의 의지가 엿보인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