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장고도, ‘2018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 선정
보령 장고도, ‘2018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 선정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8.06.0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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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섬’첫 번째…가족과 함께 즐기는 바다체험과 아름다운 낙조 황홀
장고도 전경ⓒ보령시
장고도 전경ⓒ보령시

 

보령 장고도가 행정안전부가 추진한 ‘2018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에 선정됐다.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은, 육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섬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행정안전부에서 선정하고 있다.

이 33섬 선정을 위해, 섬 및 관광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이 휴가를 계획하는 여행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쉴-섬’,‘ 맛-섬’, ‘놀-섬’, ‘미지의-섬’, ‘가기 힘든-섬’등 5가지 주제로 분류했다.

‘쉴-섬’첫 번째로 선정된 보령 장고도는 휴가철 재충전을 원하는 사람들이 조용하게 휴양할 수 있는 섬으로, 인근에 위치한 고대도와 함께 태안해안국립공원에 속해있으며, 섬 명칭은 섬 모양이 장구를 닮았다 해서 붙여졌다.

대천항에서 여객선으로 1시간 거리에 있으며, 섬의 면적은 1.5㎢고 130여 가구에 300여 명이 주민이 거주하며, 대부분 어업에 종사하는 전형적인 어촌마을이다.

인근에는 원산도, 삽시도, 고대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인접해 있어 수심이 낮고 갯벌과 암초 등이 잘 발달되어 있어 연안 어족이 서식하는 데 알맞다. 그 중에 해삼 양식이 유명하며 그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

장고도로 들어가는 여객선은 대천항에서 4~9월 기준 1일 3회 운항하며, 섬 내 교통은 자가용 운행이 가능한 지역도 있으나 대부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보령시 관계자는 "이번에 쉴 섬으로 선정된 장고도는 해당화 군락지 조성, 해삼 요리 개발, 특화 체험프로그램 개발과, 관광객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장고도에 관한 정보는 한국관광공사의 ‘대한민국 구석구석' 과 보령시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