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무소속 김기웅 서천군수 후보 지지설은 낭설"
양승조, "무소속 김기웅 서천군수 후보 지지설은 낭설"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8.05.3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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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양승조 도지사 후보 (우)김기웅 군수후보 ⓒ백제뉴스DB
(좌)양승조 도지사 후보 (우)김기웅 군수후보 ⓒ백제뉴스DB

 

민주당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가 무소속 김기웅 서천군수 지지설과 관련 ‘낭설’ 이라며 입장을 밝혔다.

지난 28일 양승조 선거대책본부 핵심관계자는 전화 통화를 통해 “무소속을 돕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0.001%도 김기웅 후보를 지지할 수도 없고, 지지해서도 안 된다는 것이 후보자의 입장이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입장 발표는 지난 26일 양승조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무소속으로 서천군수에 출마한 김기웅 후보의 참석 일정이 알려지면서, 그동안 지역 정가에 돌고 있는 양승조 후보의 김기웅 후보 지지설과 맞물려 서천지역 당내 불만의 목소리가 고조된 상황에서다.

특히, 양승조 후보가 선거기간인 민감한 시기에 지역 정당 후보와 별개로 김기웅 후보를 만났다는 등의 소문과 함께 일부 주요 당직자가 김 후보 선거사무소에 있다는 것을 두고 강한 불만을 드러낸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군수에 출마했던 후보자가 김 후보 공동선대본부장으로 합류한 상태다.

양승조 도지사 후보 핵심관계자는 “김 후보와 만난 사실도 없으며, 앞서 개소식에 참여한다는 의사도 밝혀오지 않았으며,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도당 입장에서도 무소속을 돕는 당원 등이 있는 경우 해당행위로 징계하겠다는 입장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무소속 김기웅 서천군수 후보자 선대본부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의 출판기념회 당시 참석한 사실은 있지만, 그 이후로는 모르겠다”면서 “양 후보 개소식 관련 당시 광어.도미축제와 꼴.갑축제 현장에 후보자가 있어 개소식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상황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보령.서천지역위원회와 유승광 군수 후보자 측에서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계획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