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원, 황명선 겨냥 "재임기간 1개면 인구 사라져"
이창원, 황명선 겨냥 "재임기간 1개면 인구 사라져"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8.05.2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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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선거사무소 개소식..."논산시장선거 반드시 필승"
이창원 논산시장 후보와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석상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양태권
이창원 논산시장 후보와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석상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양태권

 

논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이창원 후보는 28일, 현직시장인 더불어민주당 황명선 후보 등 상대후보를 맹비난 함과 동시에 자신이 논산시장 적임자임을 적극 부각시켰다.

이 후보는 이날 논산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석상에서 “당선되고 안되고가 문제가 아니라 현재 논산시를 생각하면 잠이 안온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논산시가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 저의 가문은 10대에 걸쳐 대대손손 살아오고 있는데, 논산시를 어떻게 살려야할지 막막하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현 시장인 황명선 후보를 거론하면서 “황 시장의 재임기간이 8년이다. 2010년 논산시 인구가 13만명인데, 지난해 말 현재 12만 6000명으로 줄었다”면서 “11개 면중 1개면이 소리없이 사라졌다”고 피력했다.

황 시장을 겨냥해 거듭, “황 시장이 재임기간 해외출장을 26회 갔다왔다”고 밝힌 뒤 “출장목적이 관광객 유치와 문화교류하고 하는데, 본인이 관광가고 싶어서 간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자유한국당 백성현 후보에 대해서도 “논산시 농업을 1번지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는데, 그가 논산경제를 살릴 수 있을는지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오늘 6월 충청방송에서 주관하는 논산시장 후보 합동토론회를 여는데 백 후보는 불참한다”면서 “시민들의 판단할 기회를 빼앗는다는 의미인데, 후보로서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창원 후보는 “두 후보에게 논산시를 맡길 수 없다는 판단하에 시장선거에 출마한 것”이라면서 “이자리에 계신 여러분께서 도와주신다면 지방선거 승리는 어렵지 않다. 논산시 발전위해 한 몸 불사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핵심공약으로 논산 탑정호 주변에 5만행정타운 건설을 내세웠다.

한편 이날 개소식장에는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 오재욱 전 충남교육감을 비롯한 내빈들과 지지자들로 가득 들어찬 가운데 성료됐다.

이창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많은 지지자들이 참석해 있다. ⓒ양태권
이창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많은 지지자들이 참석해 있다. ⓒ양태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