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민이 꼽은 저출산 원인은 "출산과 육아비용"
당진시민이 꼽은 저출산 원인은 "출산과 육아비용"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8.05.2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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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467명 설문조사결과 50.1% 응답
지난 5월 5일 열린 농심체험 한마당 및 어린이날 행사장에서 실시된 설문조사 장면ⓒ당진시
지난 5월 5일 열린 농심체험 한마당 및 어린이날 행사장에서 실시된 설문조사 장면ⓒ당진시

 

당진시민들의 저출산 가장 큰 원인은 출산과 육아비용 부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달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에 참여한 시민 46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에서 50.1%의 응답자가 저출산 현상의 가장 큰 원인으로 출산 및 육아 비용 부담을 지목했다.

저출산 현상의 또 다른 요인으로 결혼과 출산에 대한 가치관 변화를 꼽은 비율도 24.3%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며, 양육지원 서비스 부족(14.3%)과 청년 일자리 부족(10.3%)을 꼽기도 했다.

자녀 출산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자녀 양육비 지원이 전체 응답자 중 39%를 차지했으며,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23.3%로 높게 나타났다.

저출산 대응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을 묻는 질문에서도 보육 및 교육 지원(28.5%)과 출산지원금 등 현금 지원(21%)이 각각 1, 2위를 차지해 금전적 지원을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꼽았다.

시 관계자는 “저출산 문제는 사회, 경제, 문화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각 분야별로 맞춤형 정책을 마련하고 종합처방을 내릴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