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양승조 겨냥 "돈 문제 심각" 비판
이인제, 양승조 겨냥 "돈 문제 심각" 비판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8.05.2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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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천안병 보궐선거 책임비용' 서약 관련 비난성명
(좌)양승조 (우)이인제 ⓒ백제뉴스DB
(좌)양승조 (우)이인제 ⓒ백제뉴스DB

 

자유한국당 이인제 충남도지사 후보는 21일, 양승조 후보를 겨냥해 “돈 문제가 심각하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이 후보는, 양 후보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자유한국당 이인제 후보에 대해, 아무래도 들출 것이 많은 반면 저는 돈 문제니 위장전입이니 하는 개인적인 흠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고 주장한 부분을 문제 삼았다.

이인제 후보는 이날 성명를 내고 “양승조 후보는 국회의원 시절 '본인의 원인제공으로 인해 재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될 경우 본인의 선거보전비용 환수 등 재보궐선거 비용을 본인이 책임질 것을 서약한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 후보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 재보궐선거비용을 부담하겠다는 유권자와의 엄중한 서약은 거짓말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양 후보는 ‘정책선거 실천과 재보궐선거 방지를 위한 서약서’라는 문서에 서명까지 했으면서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니 스스로에게 거짓말쟁이라는 낙인을 찍은 셈이다”고 했다.

계속해서 “정치인에게 거짓말쟁이라는 낙인보다 더 큰 흠결은 없다. 충남도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팽개친 양 후보는 도지사후보로서의 기본 자질을 의심케 한다”면서 “충절과 신의를 중시하는 충남도 유권자들도 양 후보의 이런 기만행위를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