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해미읍성, 주말 관광객 수 1만여명 육박
서산 해미읍성, 주말 관광객 수 1만여명 육박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8.05.2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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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도 3천명 발길…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도 인기
서산 해미읍성을 찾은 관광객의 모습ⓒ서산시
많은 관광객들이 서산 해미읍성을 거닐고 있는 모습이다. ⓒ서산시

 

서산 해미읍성이 역사체험과 여행을 함께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북새통이다. 

서산시는 21일, 평일 3천명, 주말에는 1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해미읍성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해미읍성에 조선시대의 유서 깊은 역사와 함께 천주교도들의 아린 아픔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고창읍성, 낙안읍성과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읍성으로 꼽히는 해미읍성은 충청병마절도사영이 위치한 서해안 방어의 요충지였다.

이순신 장군도 군관으로 해미읍성에 열 달 가량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1866년 병인박해시 1천여명의 천주교 신도들이 고문 받다 처형당한 곳이 해미읍성이기도 하다.

여기에 매주 토요일 줄타기, 퓨전국악 등과 함께 서산 뻘바람, 무궁화예술단, 서산청춘할배 등 역사와 전통문화가 담긴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있다.

우수한 지역 농특산물을 시중 가격보다 10%에서 20%가량 저렴하게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도 인기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해미읍성을 우리나라 명소로 발돋움 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