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외연도 항로 1일 2회 운영…1일 생활권 구축
대천~외연도 항로 1일 2회 운영…1일 생활권 구축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8.05.2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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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연안여객선 준공영제 확대 사업 선정...성·비수기 구분 없이 운항
대천연안여객선터미널 전경ⓒ보령시
대천연안여객선터미널 전경ⓒ보령시

 

대천-외연도 항로가 여객선 준공영제 보조항로로 선정, 1일 2회 운항하면서 1일 생활권을 구축하게 됐다.

보령시는 21일, 해양수산부가 대천-외연도 항로 외 8개 항로의 보조항로로 선정함에 따라 올해부터 '여객선 준공영제'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여객선 준공영제란 항로 운영 적자 누적으로 인한 단절 우려 항로 또는 1일 생활권(1일 2왕복 운항) 미구축 항로의 운영비를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기항도서는 호도와 녹도, 외연도로 이용 대상은 보령지역 전체 도서 인구의 26%와 관광객으로, 주 운항여객선은 웨스트프론티어호로 140톤 규모로 180명이 수용가능하다.

현재 운항 현황으로는 준동계(4~5월, 10월)는 평일 1회, 주말 2회,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하계(6~9월)는 평일과 주말 각2회, 동계(11~3월)은 각 1회씩으로, 이번 준공영제 실시에 따라 비수기(10월~익년 5월)에도 매일 2회씩 운항할 수 있게 돼 1일 생활권을 구축하게 된다.

보령시 관계자는 “도서 주민이 은행, 병원 업무 등 일상적인 용무로 육지에 나올 경우, 육지에서 하루를 반드시 머물러야 하는 불편함이 해소돼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