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선거구 출마' 김영미, 지역구에 출마한 이유 2가지
'나선거구 출마' 김영미, 지역구에 출마한 이유 2가지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8.05.20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일 선거사무소 개소식...공주지역 최초 지역구 여성의원 도전
김영미 후보가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지역구 의원에 출마하게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이순종
김영미 후보가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지역구 의원에 출마하게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이순종

 

나선거구에 출마한 김영미 후보(민주당·1-나)는 20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공주지역 최초 지역구 여성의원에 도전장을 낸 가운데, 출마 결단까지 어려웠던 점과 출마하게된 이유를 밝혀 이목을 모았다.

김 후보는 먼저 “한 가정의 엄마이자 ‘특별한 아이’의 엄마이다”고 밝힌 뒤 “발달장애아를 기르는 엄마로서 사회적 편견과 절망으로 고된 삶을 살아와야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사회적 편견과 절망을 이겨낼 수 있는 것은 법과 제도를 개선하는 것인데, 정치가 가장 빠른 길이라고 확신했다”며 자신이 정치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또 한가지는 “민주당 당원으로서, 당으로부터 비례대표직을 받았다. 하지만 정치환경이 어렵다고 해서 (지역구에) 도전을 안한다면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영미 후보는 고향이 정안면이어서 라선거구에 출마할 경우 자신의 당선가능성이 더 높지만, 이종운·배찬식 동료의원을 의식해 시내지역인 나선거구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마 여성후보는 김 후보가 유일하다.

김 후보는 “당선된다면 '김영미는 다르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시의원으로서 한계가 있지만, 시장이 공약을 잘지키는지, 집행부가 예산은 제대로 편성했는지, 감시자 역할을 제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정에서 내 아이를 돌보 듯 엄마같은 여성 정치인이 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개소식장에는 김정섭 공주시장 후보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도의원이 총출동해 지원사격했다.

이용구 지역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장, 도의원, 시의원 출마 후보들이 두손을 잡고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이순종
이용구 지역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장, 도의원, 시의원 출마 후보들이 두손을 잡고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이순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