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몰이식 정치 그만!" 송영월, 개소식 생략 결정 '눈에띄네'
"세몰이식 정치 그만!" 송영월, 개소식 생략 결정 '눈에띄네'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8.05.18 19:00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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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농번기라는 점도 작용...18일엔 봉사활동까지
송영월 후보가 공주시여성단체협의회에서 주관한 사랑의 밑반찬나누기 행사에 동참, 김치담그기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순종
송영월 후보가 공주시여성단체협의회에서 주관한 사랑의 밑반찬나누기 행사에 동참, 김치담그기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순종

 

공주시의원선거 라선거구에 출마한 송영월 후보(2-가·자유한국당)는 18일, 시민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세몰이식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생략한다고 밝혀 관심이다.

라선거구의 경우 의당면과 정안면 농촌지역이 속해 있음을 감안, 모내기 등 농번기로 농촌이 바쁜시기라는 점도 '개소식 생략'이라는 결단에 영향을 줬다.

송 후보는 이날 공주시여성단체협의회에서 주관한 ‘사랑의 밑반찬나누기 행사’에 동참, 부자가정에 김치, 짱아찌 등 반찬을 만들어 전달했다.

6·13 지방선거가 불과 25일 남은 촉박한 상황임에도 봉사활동에 두 팔을 걷은 것.

송영월 후보는 “의당이나 정안을 가보면 농번기로 구슬땀을 흘리시고 있는 상황에서, 개소식을 열면 큰 부담을 드리게 된다”면서 “개소식이 세과시라는 큰 장점도 있어 고민도 많았지만 생략하기로 최종 결심했다”고 말했다.

한편 송 후보의 사무실은 신관동(구 신관파출소 맞은편)에 위치해 있고 빌딩 옥상 전체를 사용할 수 있음을 감안, 개소식을 열기엔 최적의 장소로 꼽혀, 타 후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공주시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순종
공주시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순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