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도시 예산군, 직접 만지고 관찰 프로그램 '이목'
황새도시 예산군, 직접 만지고 관찰 프로그램 '이목'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8.05.1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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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웅산초등학교 학생들이 무논에서 체험을 하고 있는 도중 황새가 내려앉아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예산군
15일 웅산초등학교 학생들이 무논에서 체험을 하고 있는 도중 황새가 내려앉아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예산군

 

황새가 트레이드마크인 예산군에서 '황새와 함께 사는 논 생물 조사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예산군 광시면 예산황새공원에서 열린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생들에게 논에 사는 곤충과 식물들의 이름과 특징을 알려주고, 논의 공익적 기능을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하는 체험학습이다.

 14일부터 16일 3일간 웅산초등학교 학생 60여 명을 대상으로 시작된 논 생물 조사 체험은 논 생물 수업, 논 식물 수업, 황새공원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각 수업에서는 ▲곤충 채집 ▲관찰활동 ▲논 생물 현황판 만들기 ▲논둑길 걷기 ▲논 식물 현황판 만들기 ▲황새공원 숲 체험 등 직접 곤충을 채집하고 관찰하는 등 체험 활동으로 흥미를 끌었다.

군은 교육적 측면과 재미·놀이 기능 강화, 체계적인 기틀을 마련함으로써 예산황새공원 및 황새마을을 체험 학습장의 핵심거점으로 만들고 기존 농촌체험과 차별화, 초등교과내용과 연계를 통해 생태교육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생태계에 대한 이해, 자연보호 중요성의 의미를 알리고 복원된 생태계가 귀중한 체험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