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가 트레이드마크인 예산군에서 '황새와 함께 사는 논 생물 조사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예산군 광시면 예산황새공원에서 열린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생들에게 논에 사는 곤충과 식물들의 이름과 특징을 알려주고, 논의 공익적 기능을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하는 체험학습이다.
14일부터 16일 3일간 웅산초등학교 학생 60여 명을 대상으로 시작된 논 생물 조사 체험은 논 생물 수업, 논 식물 수업, 황새공원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각 수업에서는 ▲곤충 채집 ▲관찰활동 ▲논 생물 현황판 만들기 ▲논둑길 걷기 ▲논 식물 현황판 만들기 ▲황새공원 숲 체험 등 직접 곤충을 채집하고 관찰하는 등 체험 활동으로 흥미를 끌었다.
군은 교육적 측면과 재미·놀이 기능 강화, 체계적인 기틀을 마련함으로써 예산황새공원 및 황새마을을 체험 학습장의 핵심거점으로 만들고 기존 농촌체험과 차별화, 초등교과내용과 연계를 통해 생태교육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생태계에 대한 이해, 자연보호 중요성의 의미를 알리고 복원된 생태계가 귀중한 체험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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