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새벽 3시께 보령시 오천면 대길산도 녹도 어촌계 양식장에서 무허가 잠수장비를 이용, 해삼을 절취한 잠수부 김아무개(47)씨 등 3명이 붙잡혔다.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김 씨 등 3명은 무허가 잠수장비를 이용, 양식장 내에서 해삼을 절취하기 위해 잠수 작업 중 해양경찰 경비함정이 현장에 도착하자 보조 선원 박아무개(48)씨가 어선 H호(1.91톤)에 승선한 채 잠수중인 김 씨 등 잠수부 2명을 두고 도주했다.
이어 해양경찰과 호도·녹도 어촌계원들이 함께 2시간 동안 인근해상과 섬을 수색해 불법 어업행위를 한 김모씨 등 3명 모두 검거하기에 이르렀다. 절취한 해삼은 약 9kg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매년 반복되는 불법 잠수기 어업에 대해 강력히 단속하여 어민들의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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