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춘 권한대행, 예산확보 위한 '발품행정'
정원춘 권한대행, 예산확보 위한 '발품행정'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8.05.1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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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환경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연이어 방문 현안사업 당위성 어필
중앙부처(국토교통부 지역정책과) 방문 국비 건의 장면ⓒ보령시
중앙부처(국토교통부 지역정책과) 방문 국비 건의 장면ⓒ보령시

 

“보령이 서해안의 해양관광 랜드마크로 우뚝 서기 위해선 원산도 해양관광 웰니스단지 투자선도지구 지정은 시대적 요구입니다.”

정원춘 보령시장 권한대행은 16일, 국토교통부 지역정책과를 방문해 동‧남해안에 집중된 해양관광지도를 서해안으로 분산하고, 대중국 무역과 관광의 신호탄이 될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위해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현재 정부 부처에서 심의 중인 내년도 정부예산 대상사업의 타당성과 당위성을 역설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도 연이어 찾아갔다.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를 방문해서는 무창포 닭벼슬의 갯벌생태계 복원을 위해 국비를 요청했다. 닭벼슬섬은 지난 1996년 축조된 연육돌제로 인해 해수유통이 차단돼 주변 해안의 침·퇴적 현상 및 생물 다양성이 감소하는 현상이 발생하는 곳이다.

국토교통부를 방문해서는 원산도 해양관광 웰니스단지 투자선도지구는 오는 2023년까지 민자유치(원산도 대명리조트)와 맞물려 지정 신청을 요청했다.

정 권한대행은 "국비 지원규모는 전체 사업비 7376억 원 중 100억 원이지만, 투자선도지구 지정시 조세감면, 규제특례 등 73가지의 혜택이 발생돼 민간투자 확대를 유도할 수 있다"면서 "서해안 해양관광의 전진기지가 마련되는 만큼 적극 협조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