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대표 수산자원' 주꾸미 안정적 생산 청신호
서산시, '대표 수산자원' 주꾸미 안정적 생산 청신호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8.05.1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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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림만에 주꾸미 자연 산란장 설치
주꾸미 자연산란장을 설치하고 있는 모습ⓒ서산시
한 어민이 주꾸미 자연산란장을 설치하고 있다. ⓒ서산시

 

서산지역의 대표 수산자원인 주꾸미의 안정적 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서산시는 14일, 주꾸미의 재생산 향상을 위해 주요 서식지인 가로림만 해역에 자연 산란장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주꾸미는 어업인들의 주 어획 대상종인 것은 물론, 낚시꾼들 사이에서도 인기 어종인 까닭에 충남 지역 생산량은 2010년 1,431톤에서 2015년 1,069톤으로 크게 감소했다.

그 결과 해양수산부에서도 이달 11일부터 8월 31일까지를 금어기로 정해 놓고 어린 주꾸미를 보호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주꾸미 생산량 회복을 위해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 위탁하고 1억원을 들여 자연 산란장을 조성했다.

자연 산란장 조성으로 주꾸미 자원회복 효과를 거둬 지역 어업인 소득증대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자연 산란장 조성을 통해 주꾸미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며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한 수산 자원량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