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도전, 오시덕 "4년 해보니 모자라...제가 가장 적임자"
재선도전, 오시덕 "4년 해보니 모자라...제가 가장 적임자"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8.05.1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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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신관동서 선거사무소 개소식 열려
오시덕 현 공주시장ⓒ이순종
오시덕 현 공주시장ⓒ이순종
오시덕 현 공주시장이 아내와 함께 지지자들을 향해 큰 절을 올리고 있다ⓒ이순종
오시덕 현 공주시장이 아내와 함께 지지자들을 향해 큰 절을 올리고 있다ⓒ이순종

재선에 도전하는 오시덕 현 공주시장이 12일 번영빌딩 3층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세과시에 나섰다.

특히 궂은 날씨에도 1층부터 3층까지 지지자들로 가득 메워지는 등 공주시 보수층이 총 결집해 이목을 끌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진석 국회의원, 이인제 도지사후보의 아내 김은숙 여사, 오장섭 전 장관, 임재관 공주고 총동창회 회장, 이희호 LH공사 주의회 회장, 박순규 전규향교 전교, 전대규 노인회장, 유영덕 교육장, 윤환중 전 공주시장, 성완철 전 공주대 총장 등 내빈을 비롯 500여명의 지지자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특히 조길행, 임남규 도의원 후보, 박기영, 한상규, 이창선, 송영월, 오연근, 이맹석, 김경수, 박미옥 시의원 후보 등 자유한국당 측 지방선거 후보들이 총 출동해 이름 알리기에 나섰다.

정진석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오시덕 공주시장과 지난 2년동안 호흡을 맞췄다. 보이게, 보이지 않게 공주가 전진해왔다고 생각한다”면서 오시덕시장을 “누구보다 열의를 가지고 전력투구 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지난 1년간의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 “남북정상회담에 가려져 드러나지 않지만, 일자리가 줄어들고 청년 실업률이 사상최고치다. 편의점 점주들이 아르바이트를 내쫓고 직접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번 선거는 정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경고음을 울리는 선거라고 생각한다”며 보수층의 결집을 호소했다.

오장섭 전 장관은 “인성이 가장 중요하다. 인성이 그릇되고 신의가 없으면 인생의 삶과 멋이 없다”며 “오시덕 시장은 4년동안 공약을 잘 키졌다. 공약을 지킨다는 것은 정말 힘들다. 그것은 살신성인의 정신이자 신의”라고 추켜세웠다.

이인제 충남도지사 후보 아내 김은숙 여사가 지지자들을 향해 큰 절을 올리고 있다ⓒ이순종
이인제 충남도지사 후보 아내 김은숙 여사가 지지자들을 향해 큰 절을 올리고 있다ⓒ이순종

이날 이인제 충남도지사 후보를 대신해 참석한 김은숙 여사는 “남북회담을 한다며 나라가 들떠있다. 모든 국민들이 하늘에서 금덩어리를 주는지 은덩어리를 주는지 흥분되어 있다”면서 “우리나라가 1당독재의 나라인가. 대한민국의 중심을 잡아주길 바란다”며 결집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오시덕 후보를 향해 “지도자의 덕목은 뜻이 있으되 지혜가 있어야 된다고 했다. 사진을 보니 지혜가 눈가에 붙어있다. 또 덕이 있으되 위험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오늘 저에게 물휴지를 주셨는데, 이렇게 공주시민 하나하나 생각하는 마음이 비쳐진다”고 칭찬했다.

오시덕 후보는 “그동안 공주는 잠자고 있었다. 병이 들었다. 좌절하고 희망이 없었다. 우리는 어떻게 하느냐고 한탄했던 시절이 있었다”고 회상하며 “지난 4년동안 의사의 마음으로 공주를 치료하고자 했다. 좌절하고 있던 공주에 희망을 넣어주고 불꽃을 태울 수 있는 힘을 넣어주기 위한 수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공주는 새롭게 변했다고 한다. 희망이 있다고 한다”며 “앞으로 그런 희망을 더 키워서 자라나는 후세에 복된 땅으로 만드는 것이 저의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4년 하니 모자라다. 앞으로 더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하다 만 일도 있고 새롭게 할 일도 있다. 제가 제일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면서 “지자체는 하나의 배다. 잘 항해할 수 있는 선장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지지자들ⓒ이순종
개소식에 참석한 지지자들ⓒ이순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