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황선봉 "인위적인 예산-홍성군 통합 바람직 안 해"
[영상] 황선봉 "인위적인 예산-홍성군 통합 바람직 안 해"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8.05.0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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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출마기자회견…"내포신도시 예산쪽 개발 더딘 것에 분명한 책임 물어야"

황선봉 예산군수는 9일, 인위적인 예산군과 홍성군의 통합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황 군수는 이날 예산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양 도시의 통합문제는 궁극적으로는, 장기적으론 바람직하다”면서도 “통합은 서로간 형평이 맞아야지, 인위적인 통합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포신도시를 보면 홍성인구는 2만명인데, 예산은 1000명이다”면서 “내포신도시에 계획된 인구가 자연스럽게 유입됨으로 인해 자연스럽 통합이 이루어지는 것인데, 지금을 보면 홍성과 예산에 차별이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계속해서 황 군수는 “지금 내포신도시에 홍성과 예산이 차별이 있는데, 과연 누가 그렇게 했는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한다”며 목소리를 높인 뒤 “1단계, 2단계, 3단계 계획을 추진한 결정할 때 누가 정치권에 있었는지, 누가 도의원을 했는지, 누가 국회의원을 했는지 판단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황 군수는 인근 세종시와 비교하면서 “지금 세종시에서는 구도심에 대한 발전전략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내포신도시도 향후 발전하면 지금 당장 군민들께서 화를 내고 있지만, 예산군에 반드시 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구감소 문제에 대해선 “인구감소는 농촌에 있는 시군은 어느지역이나 똑같은 현상이고 시대의 흐름이다”면서도 “다행히 예산군은 작년 하반기부터 인구감소 폭이 줄고 올 상반기는 증가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인구를 늘리는 방안보다는 현상유지 할 수 있는 대책을 고민할 때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황선봉 예산군수는 이날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한편 황 군수의 경쟁상대로는 더불어민주당 고남종 후보로 어제(8일) 밤 결정 됐다.

황선봉 예산군수가 출마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원구
황선봉 예산군수가 출마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