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교병원, ‘화재로부터 안전한 병원’ 선언
을지대학교병원, ‘화재로부터 안전한 병원’ 선언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8.04.26 16: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을지대병원이 화재로부터 안전한 병원 만들기 일환으로 화재대비 소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을지대병원이 화재로부터 안전한 병원 만들기 일환으로 화재대비 소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을지대학교병원이 ‘화재로부터 안전한 병원만들기’에 나섰다.

을지대학교병원은 화재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위해 화재 대피 및 인명구조 등 소방훈련을 대폭 강화하기로했다.

이를위해 기존의 지역소방서와의 정기합동소방훈련 외에도 병원 자체 소방훈련을 매달 반복 실시하기로 했다.

을지대학교병원은 또 직원과 환자의 소방안전의식을 높이고 화재시 실질적인 환자 안전훈련이 될 수 있도록 환자가 직접 이 훈련에 참여하는 대피훈련을 도입키로했다.

특히 향후 소방훈련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게 되면 시간, 발화장소 등을 예고하지않고 불시에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실질적인 대응훈련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최근 병원 화재참사 등 잇따른 안전사고 발생을 계기로 화재 발생시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병원의 자체 위기대처능력을 키워 만일의 사고 시 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따라 을지대학교병원은 26일 오후 3시 병원 본관에서 병원 단독으로 화재대비 자체소방훈련을 실시했다.

병동 및 진료, 행정부서 등 많은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된 이날 훈련은 15층 병동 화장실에 화재가 발생한 가상의 상황을 만들어 진행됐다.

초기화재 대응팀은 초기진화를 시도하고 피난대피팀은 대피로를 확보하여 환자 및 보호자들은 비상계단을 통해 옥외로 피신시키는 등 화재 발생 시 매뉴얼을 점검했다.

홍인표 원장은 “화재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만큼 혹시 모를 불의의 사고에 철저히 대비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병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