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천지역 기초의원 예비후보들의 아름다운 경선
민주당 서천지역 기초의원 예비후보들의 아름다운 경선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8.04.26 0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인 경선 2인 선출’→‘3인 경선 2인 선출’...조동준 ‘기호 1-가’ 양보
서천지역 기초의원 후보경선에 참여한 4인.
서천지역 기초의원 후보경선에 참여한 4인.

 

더불어민주당 서천지역 예비후보자들이 도당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발표한 공천심사결과를 놓고 25일 재심을 청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종민)는 지난 24일 서천군을 비롯해 5개 군 지역 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공천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심사결과에 따르면 서천군 가 선거구의 경우 노성철 예비후보가 기호 1-가를 확정하고, 최현태 예비후보가 기호 1-나를 확정했다.

서천군 나 선거구의 경우 김장환.유승길.이현호.조동준 예비후보가 경선을 통해 최종 2명을 선출키로 했다.

발표 직후 나 선거구 예비후보들은 오는 6.1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도당 선관위의 발표보다 지역의 현황에 맞는 의견을 모아 재심을 요청키로 합의했다.

합의한 재심 요청 내용은 당초 ‘4인 경선 3인 선출’에서 조동준 예비후보를 제외한 ‘3인 경선 2인 선출’로 변경해 달라는 것.

이는 경선에서 권리당원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자를 결정하는 방법에 있어서 조동준 예비후보가 월등히 앞설 것이라는 공감대에서 중지를 모았다는 것.

여기에 조동준 예비후보는 ‘기호 1-가’를 양보하고 ‘기호 1-나’를 받겠다는 입장이다.

나 지역구 한 예비후보는 “6.1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후보자들의 목소리가 하나가 됐다”면서 “도당 선관위에 재심을 요청해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지역 예비후보자들의 합의된 사항이니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천군 가 선거구에서도 기호 1-나를 확정한 최현태 예비후보가 재심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