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걷고 싶은 대청호반길 조성 사업 본격 추진
동구, 걷고 싶은 대청호반길 조성 사업 본격 추진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8.04.2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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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주민원정대 등 2020년까지 잠재성 살린 명품 둘레길 조성

대전 동구는 대청호반의 가치를 찾고 스토리텔링 작업을 위한 대청호반길 걷기환경 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산과 호수가 만나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대청호반길을 명품 둘레길로 조성하기 위해, 구는 산책로 곳곳에 다양한 투어 포인트를 만들고 대청호 거주 예술인과 연계한 문화 공간 유치, 치유프로그램 개발, 지역 일꾼 육성 등 7개 분야 걷기 환경조성을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대전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2차 주민원정대를 다음달부터 9월까지 매달 운영해 호반길을 답사하며 스토리와 개선점 발굴에 나선다.

구는 주민원정대 운영으로 발굴된 5개 코스 9개 포인트와 관련한 스토리를 모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제작해 관광객들이 편리하고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존 문화예술인, 시민기자, 주민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의 범위를 대전시교육청, 한국수자원공사, 손소리복지관 등 관계기관으로 넓히고, 국민디자인단 운영을 통해 추후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국민디자인단 사업 공모에 적극 나서는 등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한 예산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지난 24일에는 자문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1차 자문회의에서 사업의 구체적인 방향 결정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토론하는 자리가 열렸다.

김기성 보건소장은 “대청호반길을 많은 사람들의 정서적 치유 및 신체활동을 증가시킬 수 있는 생태와 문화가 공존하는 코스로 조성해 오픈 스페이스의 활용성을 높이고, 이러한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추후 건강특화도시 지정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