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석교동, 벽화로 마을을 가꾸다
중구 석교동, 벽화로 마을을 가꾸다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8.04.2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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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신입사원 200명, 마을 담벼락에 동화캐릭터와 효실천그림 벽화봉사

대전 중구 석교동 행정복지센터는 25일 CJ그룹의 봉사로 벽화그리기 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CJ그룹 신입사업 200명은 ‘벽화도서관 만들기’란 주제로 석교동 일원 어린이들의 등․하굣길, 어린이공원과 지역아동센터 등 약 400m의 담벼락에 동화 속 이야기를 그려 넣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오래된 마을 역사를 증명하듯 지나온 시간으로 칠이 벗겨진 담벼락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화 주인공인 라푼젤과 어린왕자 등 다양한 색채가 있는 동화 속 한 장면으로 다시 태어났다.

또한 효문화중심도시 중구의 캐릭터인 효도령과 효낭자가 부모님께 전화드리고, 안마를 하는 효 실천 그림도 함께 담벼락에 남기며 그림으로 효 실천을 강조하기도 했다.

벽화를 본 한 학생은 “벽에 그림이 있어 길이 더 예뻐졌다”며 웃음꽃을 피웠고, 주민은 “어두웠던 길이 환하고 밝아져서 걷기 좋은 동네가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태수 석교동장은 "우리동을 깨끗하고 아름다운 곳으로 만들어준 CJ그룹 직원분들께 감사하고, 앞으로 더 아름답고 깨끗한 마을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