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호 불출마…“민주당 승리 위해 백의종군”
전준호 불출마…“민주당 승리 위해 백의종군”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8.04.2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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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보도자료 내... 차기 논산시장직 염두 둔 행보
전준호 논산시장 예비후보
전준호 논산시장 예비후보

 

황명선 논산시장의 더불어민주당 단수 후보공천에 반발해온 전준호 예비후보가, 심사숙고 끝에 뜻을 접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전 예비후보는 황 시장이 당선될 경우 3선임을 감안, 이번 지방선거에서 백의종군한 뒤 차기 논산시장 재도전을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된다.

전 예비후보는 오늘(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기로 결심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경선을 치르지 못한 아쉬움과 논산의 만만치 않은 정치상황, 이러한 바탕에서 걱정해주고 성원해준 많은 분들의 고견을 듣고 숙고한 끝에 더 큰 논산의 미래를 위해, 변함없는 정직한 마음으로 민주당에 남아 힘을 모을 것을 각오했다”고 피력, 쉽지 않은 결정임을 시사했다.

그는 “2017년 7월 38년간의 공직생활을 명예롭게 퇴임하고 자랑스러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민주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전통을 이어가는 정당이며 제가 처음으로 인연을 맺어 몸을 담은 정당이다”면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사랑과 지조는 변함없이 굳건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준호 예비후보는 “이제 저는 자랑스러운 더불어민주당의 꿈의 실현을 위해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 황명선 논산시장 후보, 오인환·김형도 도의원후보,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역사의 물결은 도도히 흐르고 있다. 특히 4월 27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은 남북의 긴장을 완화하고 동북아 평화의 기초가 될 것이며 또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의 시금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지난 시간 동안 저를 사랑해주시고 지지해주신 논산시민과 더불어민주당 당원 동지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는 전준호를 지켜봐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