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 후보, 신도시 물 문제 해결…"최우선 시정공약"
박상돈 천안시장 후보, 신도시 물 문제 해결…"최우선 시정공약"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8.04.2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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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천안시장 후보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불당동 등 신도심지역 주민들의 주요 현안이 되고 있는 물 문제에 대한 공약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신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오수 및 물 부족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IT기술과 연계한 종합 물관리 시스템 구축, 물관리 예산 증액, 가압장 설치, 배수지 확장 등을 주요 대안으로 제시했다.

박 후보는 “불당동 상가에 물탱크 저장시설을 구비해야만 건물 허가가 난다는 것은 물 부족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이라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해 불당동과 일부 신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일어났던 녹물 사건 등을 회상하면서 “근본적 원인이 있지 않겠는가”하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언론 등을 통해서 지적됐듯이 “오수 문제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 시의 늑장 대응과 안일한 태도, 예산 문제를 핑계로 민원과 시민들의 편의를 등한시해 온 점은 지적받아 마땅하다”며 물 문제 해결 공약 제시의 배경을 설명했다.

박 후보는 물 문제 해결을 위해 먼저 사물인터넷(IoT)과 M2M(Machine to Machine) 융합기술을 활용해 수도 관리, 하천의 유해독극물 자동감지, 누수방지 및 노후수도관 교체 등 수도를 관리할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예컨대 배수관에 스마트 센서를 부착해 누수율이 높거나 녹물을 유발할 수 있는 노후 배수관을 표시하여 즉각 교체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은 물 관리 선진국으로 일컬어지는 네덜란드와 이스라엘에서 이미 진행하고 있는 플랫폼으로 천안시에 맞게 적극 벤치마킹 하겠다는 게 박 후보의 복안이다.

이어 박 후보는 “현재 천안시에 있는 맑은 물 사업소의 누수방지팀, 상수도 시설팀, 시설운영팀 등과 연계해 IT관리 플랫폼 구축 및 오수문제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물 부족 해결을 위한 안서동 배수장의 조속한 건립 및 홍수와 가뭄에 대비한 빗물저장시설 설치 등 다양한 방안도 적극 모색하겠다”며 추가적인 대안모색 의지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후보는 “시장에 당선되는 즉시 불당동 등 신도시에서 발생하고 있는 물 문제 해결을 최우선 시정 공약으로 선정한 후 즉시 원인을 파악할 것이며, 근본적인 원인이 있는 것으로 조사된다면 관련자 엄중 문책을 비롯해서 종합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물 문제 해결의지를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