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일부 주민들, 백제보 개방 반대에 나선 이유
부여군 일부 주민들, 백제보 개방 반대에 나선 이유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8.04.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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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
충남 부여군

 

정부가 4대강 사업으로 건립된 보 개방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부여군 부여읍 북부지역(신정, 자왕, 송간, 저석1·2·3리) 주민들이 백제보 개방에 용수 부족 우려로 반대하고 있어 논란이다.

금강유역환경청과 수자원공사는 양수장 가동 전 양수시설 개선공사를 위해 4월 중 단기간 개방할 계획이지만, 주민들은 7~9월에 개방할 것을 요구하는 상황.

지난 17일 환경부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과의 간담회에서 “보 개방 전 수위는 현재 4.2m이고, 보 개방 후 최종수위는 1.8m가 될 것이라며, 4월에 개방하여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민들은 “보 개방 후 용수 부족 우려가 있고 회복되는 데에는 최대 3개월의 기간이 소요된다며 개방 후 피해가 발생될 시 모든 시설작물 배상 요구 및 집단민원도 불사하겠다”고 밝혀 당분간 갈등은 지속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