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월호 관광도로 오는 6월 준공…현재 공정율 90% 육박
간월호 관광도로 오는 6월 준공…현재 공정율 90% 육박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8.04.1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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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94억여원 들여 총연장 13.96㎞ 왕복 2차로 조성
6월 준공을 앞두고 간월호 관광도로 모습
6월 준공을 앞두고 간월호 관광도로 모습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인 천수만을 끼고 도는 간월호 관광도로가 오는 6월이면 개설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서산시에 따르면 충남도에서 시행하는 간월호 관광도로 건설이 90%가 넘는 공정율을 보이며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간월호 관광도로는 해미면 전천리와 인지면 모월리를 잇는 도로망으로, 총연장 13.96㎞ 왕복 2차로로 조성된다.

이 도로는 지난 2011년부터 공사가 진행돼 왔으며, 국비 339억원과 도비 155억원 등 총 494억여원이 투입됐다.

그간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와 충남도를 수십 차례 방문하며 예산확보에 주력해 왔다.

특히 수시로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 취지와 공사 진행상황을 알리는 등 주민 불편사항 해소에도 힘써 왔다.

간월호 관광도로가 개통되면 교통 여건 개선은 물론 천수만, 간월도와 해미읍성, 해미순교성지 등 인근의 관광·문화 자원이 입체적으로 연결돼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시는 간월호 관광도로를 천수만 자전거도로와 간월호 아라메길과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방침도 세워 놓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간월호 관광도로가 본격 개통되면 지역관광자원의 효과적인 활용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주민 불편 사항 해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