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 상가매입 특혜 의혹 '사적 영역' 포장 말라"
"이춘희 시장, 상가매입 특혜 의혹 '사적 영역' 포장 말라"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8.04.1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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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세종시당 18일 성명
자유한국당 세종시당
자유한국당 세종시당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은 18일 성명을 내고 “이춘희 시장은 상가매입 특혜 의혹을 ‘사적 영역’으로 포장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4월 17일 지역 언론과 경찰 등에 이춘희 시장 부인의 상가 매입과 관련된 의문의 투서가 전달됐으며 또한 지역의 시민단체는 이와 관련하여 추가로 검찰에 고발을 했고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조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면서 “정치적인 부분이 아닌 정의로운 법의 기준에서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사법 기관은 수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며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가 정의로운 나라를 외쳐온 것처럼 상가 매입 등 관련 의혹에서 기회가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그 수익 역시 정의로운지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이춘희 시장은 부정 상가 매입과 관련한 해명에서 ‘사적영역’이라는 말로 의혹을 부인하고 회피해왔다”며 “사실 이문제가 불거진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작년에 이와 관련된 해명에서는 시세보다 비싸게 매입했다는 식의 해명으로 넘어가고 최근에는 가지고 있던 현금으로 일시불로 구매하여 특별 할인 받았다는 해명은 전형적인 말 바꾸기”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동안 지난 정권을 향해 공직자의 엄중한 자세를 요구하며, 촛불을 들고 공직자의 ‘사적 영역’에 대한 수사와 퇴진을 요구하시던 분이 이춘희 시장 아닌가? 본인 역시 세종시의 시정을 책임지는 공직자이다. 본인의 일에는 ‘사적영역’이란 말 한마디로 온전한 해명이 된다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최근 벌어진 인사 외압 및 민주당 고위 당직자의 싱싱장터 대표 임명 등의 각종 의혹을 이번 상가 매입 특혜건과 함께 이춘희 시장 스스로 의혹을 해소하고 시민들 앞에 정의로운 결과인지 보여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