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냉해 피해 과수농가 방문…지원 대책 촉구
김정섭, 냉해 피해 과수농가 방문…지원 대책 촉구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8.04.1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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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민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으자” 호소
김정섭 후보가 13일 통천포 배(사곡면 신영리, 화월리) 재배 농가를 현장 방문하여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김정섭 예비후보가 13일 통천포 배(사곡면 신영리, 화월리) 재배 농가를 현장 방문하여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김정섭 더불어민주당 공주시장 예비후보는 최근 이상저온으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은 공주지역 과수 농가를 방문하여 피해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피해대책 및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4월 13일 공주시에서 가장 심각한 피해지역인 ‘통천포 배(사곡면 신영리, 화월리)’ 재배 농가를 현장 방문하여 농민들과 함께 적절한 대책 및 지원방안을 협의했다.

피해를 입은 배 재배 농민들에 따르면 지난 4월 8일 갑작스러운 저온현상으로 미처 수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꽃들이 대부분 얼어 죽어 사실상 올해 배 수확이 불가능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박승문 공주시 원예조합장은 피해를 입은 배 과수가 전체의 90%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으로, 년간 공주시 배 매출액을 기준으로 할 때 배 과수농가의 예상되는 총 피해액은 약 6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농민들은 현재 단 한 알의 배라도 건져보자는 심정으로 작업을 하고 있지만 당장 생활비와 대출금 걱정에 한 숨만 나오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김정섭 예비후보는 우선 신속하고 정확한 피해조사를 거쳐 필요하다면 중앙정부와 도 차원에서 생활자금에 대한 장기저리 융자와 영농자금 대출 유예 등 적극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냉해의 경우 농가의 추가부담이 필요한 특약사항으로 되어있는 등 현재의 농가재해보험 지원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향후 이에 대한 개선에도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현장방문을 마무리하며, “아직 후보일 뿐이라 확실한 약속을 하지는 못하고 위로밖에 할 수 없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며, “피해를 입은 농민들만의 문제로 멈추지 않고 공주시민 모두가 지혜를 모아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방향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심정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