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당진에서 꽃길 걷자…이번 주 절정
이번 주말 당진에서 꽃길 걷자…이번 주 절정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8.04.1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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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천 벚꽃 전경
당진천 벚꽃 전경

 

이달 들어 봄꽃들이 만발하며 상춘객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 당진에서도 다채로운 꽃의 향연이 펼쳐져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당진시에 따르면 다른 지역보다 약 1주일 정도 늦게 피는 당진의 벚꽃들이 이번 주말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당진 지역에서도 가장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벚꽃 길은 순성면 갈산리 일원부터 당진시내까지 약 3㎞에 이르는 당진천 벚꽃길이다.

이 벚꽃 길은 당진천 양쪽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수백그루의 벚나무가 일제히 꽃망울을 터트리며 장관을 연출할 뿐만 아니라 이번 주말에는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순성면 갈산리 일원에서 제13회 순성매화벚꽃축제가 열려 벚꽃 외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14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올해 축제에서는 축하공연, 당진시민 노래자랑, 벚꽃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공연프로그램이 이어지며, 머그컵 사진인화와 벚꽃 병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특히 14일 오전 6시 30분에는 당진 시내에 위치한 어름수변공원에서부터 당진천을 거슬러 벚꽃길을 직접 걸어보는 제13회 당진천 벚꽃길 걷기 행사도 열린다.

또한 벚꽃 개화시기 동안 당진천 벚꽃길 일부구간에 조명이 설치돼 별빛아래 수놓은 벚꽃의 매력에 취해 볼 수도 있다.

시 관계자는 “당진의 곳곳에는 벚꽃과 진달래, 유채꽃 등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운 꽃들이 군락을 이룬 곳이 많다”며 “일상의 짐을 잠시 내려두고 당진에서 꽃길 걸으며 심신을 충전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