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우 "A예비후보, 허위사실 유포" 법적대응 시사
이용우 "A예비후보, 허위사실 유포" 법적대응 시사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8.04.1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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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예비후보 예비홍보물 발송에 발끈...이 군수, 11일 군청기자실서 긴급기자회견
이용우 부여군수가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용우 부여군수가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11일 "자유한국당 A예비후보가 허위사실 등을 유포해 선거판을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있다”면서 해당 후보가 유권자에게 보낸 홍보물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 군수는 이날 부여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왕포천 배수펌프 납품 비리와 관련 담당 공무원 2명이 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면서 “해당 업체가 성능인증서를 조작한 것을 발견, 조달청을 통해 사업을 추진했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A예비후보는 한 언론사가 지난 2015년 1월 '부여군, 수의계약에 '억대 금품'…수상한 뒷거래' 제목으로 보도한 것을 인용해 홍보물에 기재했다.

이 군수는 “예길 물길 정비사업은 유네스코 실사를 대비해 관북리 유적을 부소산성과 자연스럽게 연결해 유네스코 품격에 맞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현재 이곳은 수상레포츠 입포나루와 카누·카약 체험장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금강 어메니티조성사업에 대해 “구 백제교 재창교 사업으로 현재 보도와 산책 운동 코스로 이용 중”이라며 “너울옛길 조성사업을 통해 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군수는 "A예비후보가 ‘규암면의 친수구역에 6성급 호텔 유치는 기약 없다’고 홍보물에 기재했는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지난 2014년 국토부에서 실시계획을 승인해 지난해 4월 17일 업무협약을 맺었고, 2019년 12월까지 부지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일축했다.

충청문화철도 사업과 관련해서도 “2016년 6월에 확정된 사업이고 문재인 정부 5개년 사업 계획에도 반영된 검증된 사업으로 인근 5개 시·군이 각각 1억 원을 투자해 사전 연구용역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항공레저 사업은 중단된 게 아니고 주민들의 소음 민원으로 일시 중단된 것”이라며 “A예비후보는 이 사업이 안되는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주민들을 선동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 군수는 “A예비후보가 주민들에게 보낸 홍보물에 대해 전문가의 자문을 얻어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A예비후보는 ‘부여 바꾸면 달라집니다'라는 4쪽 분량의 홍보물을 유권자 10%에 해당하는 가구에 최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