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청년농업인, 꽃 향기타고 소득 ‘솔솔’
부여군 청년농업인, 꽃 향기타고 소득 ‘솔솔’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8.04.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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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8,400㎡의 시설하우스서 꽃 생산…직거래 판매로 약2억원 매출 올려
계정은 화랑농장 대표(파랑색 윗옷 입은 여성)
계정은 화랑농장 대표(파랑색 윗옷 입은 여성)

 

“따스한 봄에 생기롭게 피어나는 꽃을 볼 때면 희망이 피어나는 기분이에요.”

계정은(29세) 화랑농장 대표는 충남 부여군에서 2015년 농업을 시작한 새내기 청년 농업인이다. 현재 약 8,400㎡의 시설하우스에서 프리지아, 보리, 스토크, 리시안셔스, 메리골드 등을 재배 중이다.

계정은 대표는 영농기반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농업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시작해 현재 약 2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단시간에 매출을 올릴 수 있던 방법은 판매방법에 있다고 말했다.

전체 물량의 80%를 직거래로 판매하고 있으며 특히 프리지아는 100% 직거래로 판매한다. 블로그 및 농수산물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활용해 자신의 영농활동을 올리며 소비자와 공유하는 한편, 가격 변동을 최소화하여 적정 가격을 유지함으로써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인 것이 성공전략이다.

또 생화 판매 외에도 꽃차로 가공해 판매하고 농장으로 찾아오는 고객을 대상으로 직접 재배한 시금치도 판매하여 부수입을 올리고 있다.

계정은 대표는 “좋은 품질을 기본으로 여기에 소비자와의 소통이 더해져 판매에 큰 도움이 되었다. 앞으로 꽃 체험장 및 생화카페 창업에도 도전하고 싶다.”라고 당찬 포부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