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호, 예고한 중대발표는 최교진교육감의 '음주운전' 전과
최태호, 예고한 중대발표는 최교진교육감의 '음주운전' 전과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8.04.10 1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태호 예비후보가 거리인사를 하고 있다.
최태호 예비후보가 거리인사를 하고 있다.

 

최태호 세종교육감 예비후보가 오늘(10일)발표하겠다고 밝힌 ‘중대발표’는 최교진 교육감의 과거 음주운전 전과였다. 최 예비후보는 수일전 선거사무소 외벽에 현수막을 내걸고 중대발표를 예고한바 있다.

최 예비후보는 “오늘 절박한 심정으로 최교진 교육감과 교육현실에 대해 말씀드리고자한다”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우리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지난해 11월 22일 △병역기피 △세금탈루 △불법적 재산증식 △위장전입 △연구 부정행위 등 대선과정에서 공약했던 기존 5대 비리 원칙에 △음주운전 △성 관련 범죄를 추가한 7대 인사 배제 원칙을 발표했다”면서 “이러한 사회적 흐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교육을 책임지기에 다른 공직자들보다 더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교육감이 음주운전(벌금 200만원)의 전과 기록이 있다는 것은 세종시민과 아이들에게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시 수능성적(표준점수)이 2014학년도에는 17위, 2015학년도 17위, 2016학년도 15위, 2017학년도 17위로 지난 4년 평균 전국 최하위”라고 했다.

이어 “지난 4년 평균 전국 최하위라는 성적표를 받고도 ‘대한민국 교육 수도 세종시’를 외치던 최교진 교육감은 문제의식도 없고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예비후보는 “이러한 수능 성적 전국 최하위권이라는 타이틀은 타 시․도에서 세종시로 이주 계획이던 학부모들에게 커다란 걸림돌로 작용하여 세종시 인구유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상기해야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시 4년 맡기시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우리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교육감을 선택해주시기 바란다”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