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마을학교 운영 14교→19교 확대"
최교진 "세종마을학교 운영 14교→19교 확대"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8.04.1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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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세종교육청 정례브리핑…세종마을교사도 40명 증원키로
최교진 교육감이 세종마을교육공동체 확대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최교진 교육감이 세종마을교육공동체 확대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세종교육청이 세종마을학교 운영 중심지를 동지역에서 읍면지역으로 확대 운영된다. 이에따라 종전 14교에서 읍면지역 마을학교 5교를 추가, 19교로 늘어난다.

최교진 교육감은 10일 세종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세종마을교육공동체 확대운영에 따른 주요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세종마을학교란, 시민들이 마을에서 방과 후 등 학생들의 배움과 돌봄을 위해 자율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학교를 일컫는다.

선정된 마을학교는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당 300~500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마을학교가 학교와 별도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던 것에서 나아가, 올해 3개의 마을학교에서는 학생모집, 활동장소, 프로그램 운영과정에 학교와 연계함으로써 운영방식이 다양화했다.

3개 마을학교는  '人&人협동조합', '글빛 나눔터', '자라는 새싹'이다.

또, 세종마을학교 운영자와 시민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하며 워코숍, 전문가 컨설팅, 오픈컨퍼런스도 운영된다.

마을학교에서 진행이 어려운 프로그램에 대해선, 교육청 주관으로 복합커뮤니티센터 등을 이용한 융합형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융합형 프로그램은 작은도서관, 복합커뮤니티센터, 주민자치센터, 지역문화시설 등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공간을 활용해 마을교사가, 3D메이커, 보드게임, 미술, 음악, 청소년의 성(性)등을 주제로 학생들의 적성과 진로 코칭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마을학교는 교실의 배움이 마을로, 마을의 배움이 교실로 넘나들어, 세종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학교가 되어 더불어 성장하는 학습생태계를 만들기 위함이다”고 밝혔다.

이어 “세종시민의 높은 시민성과 참여도를 바탕으로 교육자치와 행정자치의 협력모델을 창출, 교육의 혜택이 시민 모두에게 돌아가는 ‘세종교육특별자치시’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