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박수현, 축사도중 당원에 "'저울의 추' 잘 봐라" 속뜻은?
[영상] 박수현, 축사도중 당원에 "'저울의 추' 잘 봐라" 속뜻은?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8.04.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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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박수현 전 청와대대변인이 7일, 당원들에게 ‘저울의 추’를 예로들면서 당부의 말을 전해 이목을 모았다.

박 전대변인은 윤석우 예비후보 사무실개소식석상에서 “당원들은 저울의 추가 어디로 향하는지 세심히 살펴야한다”면서 “‘추’가 사랑인데, 사랑이 지나치면 집착이 된다. 열정이 지나쳐서 욕심이 되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봐야한다”고 주장했다.

윤석우 예비후보의 입당과정과 시장후보 경선과정에서의 당내 어수선한 모습 등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박 전대변인은 “여유로움이 지나쳐 게으르지는 않은지, (저울 추가)자만함을 가리키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봐야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마음의 추가 어디에 있는지 잘살펴볼 때 모범적인 선거를 치를 것이며, 우리가 부족함에도 시민들께서 사랑을 주실 것”이라면서 “우리는 당원만으론 승리하지 못한다. 공주시민들을 감동시키지 않고는 승리할 수 없다”고도 했다.

이어 “후보경선이 아름다운 경선이 되기를, 또한 경선을 완벽하게 승복하길 바린다”고 밝힌 뒤 “저는 깨끗하게 (도지사 예비후보직을)내려놓고 원팀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모범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작은 욕심을 내려놓고 촛불민심을 기억하자”며 축사를 끝냈다.

박수현 전 대변인이 축사를 하고 있다.
박수현 전 대변인이 축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