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희 태안군의장 "의원정수 감축 저지 못해 죄송"
이용희 태안군의장 "의원정수 감축 저지 못해 죄송"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8.04.0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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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태안군의회 임시회석상서 선거구획정관련 아쉬움 토로
이용희 태안군의회 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용희 태안군의회 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태안군의회 이용희 의장은 2일, 선거구획정에 따른 의원정수가 8명에서 7명으로 줄어든 것에 대해, 군민들게 죄송하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 의장은 이날 ‘25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번 6․13 지방선거부터 가선거에서 4명에서 1명이 줄어든 3명의 기초의원을 선출하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대의민주주의에 따라 군민 여러분들을 대표하는 기초의원이 줄게 됨에 따라 집행부를 견제하고 군민의 뜻을 알리는 의회의 역할이 약화되어 군민들의 목소리가 잘 반영되지 못할 수 있는 여건이 됐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군의회에서는 분명하고도 강력하게 조정안을 반대했다”면서 “반대의 의사를 표명한 의견서를 제출해 8명의 정수를 유지해 줄 것을 요구했으며, 더불어 이번 조정안이 통과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의원정수가 줄어든 금산군의회, 서천군의회, 청양군의회와 함께 다방면으로 부단한 노력도 하였지만 우리의 힘은 끝내 미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 의장은 “끝까지 지켜내지 못한 점, 정말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겠다”며 거듭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251회 임시회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열리며 2017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 제1차 정례회 회기일정 변경의 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및 위원 선임의 건, 조례심시특별위원회 구성 및 위원 선임의 건을 처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