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안심택시 운영 협약 추가 체결...4개교 85명 택시운행 지원
서천군, 안심택시 운영 협약 추가 체결...4개교 85명 택시운행 지원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8.04.0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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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안심택시 운영 협약 추가 체결장면(왼쪽부터 김석홍 서천여자정보고등학교장, 노박래서천군수, 최동우장학고교장, 노희견개인택시서천군지부장)
서천군 안심택시 운영 협약 추가 체결장면(왼쪽부터 김석홍 서천여자정보고등학교장, 노박래서천군수, 최동우장학고교장, 노희견개인택시서천군지부장)

 

서천군은 2일 장항고등학교 및 서천여자정보고등학교, 개인택시조합 서천군지부 관계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8학년 안심택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4월부터 처음 시작된 서천군의 안심택시는 고등학교 야간자율학습이 끝나는 심야시간에 농어촌버스의 막차가 이른 시간에 운행 종료되어 하굣길이 불편한 학생들에게 교통편익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처음 시행한 서천고등학교와 서천여고에서는 이용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호응도가 높아져 금년도 안심택시 운행에 대한 문의가 쇄도했다.  또한 올해는 장항고등학교와 서천여자정보고에서도 추가 시행하는 등 총 4개교 85명의 학생이 이용하고, 총31대의 개인택시와 법인택시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택시 수요가 가장 많은 심야시간대 일반 콜 운행을 포기하고 지역 학생들을 위해 관내 택시업계가 발 벗고 나서 지역을 위한 민관협력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안심택시 운행으로 늦은 밤까지 공부하는 학생들이 예전보다 편리하게 집에 돌아갈 수 있고, 자녀들의 안전한 귀가를 염려하는 학부모들이 걱정을 크게 덜어주었다”면서 “열악한 농어촌 대중교통망의 빈곳을 채울 수 있는 다양한 교통시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월 관내 고등학교, 택시업계와 업무협약을 통해 시작된 서천군 안심택시는 작년 한 해 동안 154일, 2,400회 운행됐으며, 4000여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3,776명의 학생들이 하굣길 걱정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었다. 안심택시 요금은 농어촌버스 요금에 해당하는 1,040원을 학생 1인당 부담하고 나머지 차액은 군에서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