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 예비후보' 허태정·박영순, '친문 마케팅' 신경전
'대전시장 예비후보' 허태정·박영순, '친문 마케팅' 신경전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8.03.2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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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허태정 (우)박영순
(좌)허태정 (우)박영순

 

대전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허태정 예비후보와 박영순 예비후보 간 ‘친문 마케팅’을 놓고 미묘한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

먼저 지난 21일 '대전문팬·노사모' 회원 71명은 기자회견을 열고 허태정 예비후보의 지지를 선언했었다.

그러자 오늘(23일) 박영순 예비후보측은 '대전문팬·노사모' 회원들의 지지선언과 관련해 대전문팬 회장의 사과문을 언론에 공개했다.

박 예비후보측에 따르면 대전문팬회장은 팬카페에 입장문을 올려 “특정후보에 대한 대전문팬의 지지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일부 대전문팬 회원분들이 개인의 이름으로 특정후보를 지지한 것이 기사화 되면서 대전문팬이 지지선언 한것으로 오도된 것뿐이며, 대전문팬의 공식입장은 최종후보가 결정되기 전까지 중립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오해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현 대표로서 깊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두 예비후보의 '친문 마케팅'은,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국민적 지지에 반사이익을 챙기려는 뜻으로 해석되며 이같은 현상은 선거기간 내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재인 공식팬카페 대전문팬 게시판.
문재인 공식팬카페 대전문팬 게시판.
문팬대전대표가 작성한 특정후보지지 기사에 대한 입장문.
문팬대전대표가 작성한 특정후보지지 기사에 대한 입장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