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중부권 최초' 기술사업화 업무 기술지주회사로 일원화
한밭대, '중부권 최초' 기술사업화 업무 기술지주회사로 일원화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8.03.13 14: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밭대학교는 산학협력단-한밭대기술지주(주) 간 ‘기술사업화 업무위탁 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업무를 기술지주회사로 일원화했다(사진 우측부터 차동진 한밭대 산학협력단장, 송하영 총장, 최종인 한밭대학교기술지주(주) 대표)
한밭대학교는 산학협력단-한밭대기술지주(주) 간 ‘기술사업화 업무위탁 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업무를 기술지주회사로 일원화했다(사진 우측부터 차동진 한밭대 산학협력단장, 송하영 총장, 최종인 한밭대학교기술지주(주) 대표)

국립 한밭대학교가 중부권 대학 최초로 대학 내 기술사업화 업무조직을 기술지주회사인 한밭대학교기술지주㈜(대표이사 최종인 경영회계학과 교수, 기획처장)로 일원화 한다.

한밭대는 13일 오전 9시 40분 대학본부에서 대학 내 산학협력단과 기술지주회사 간 이러한 내용을 담은 ‘대학 기술사업화 업무 위탁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한밭대는 산학협력단 기술사업화센터(이하 TLO)의 관련 업무를 한밭대학교기술지주㈜로 이관하게 되며, 기술지주회사가 대학 내 기술사업화 조직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밭대의 이번 결정은 학내 구성원들에게 조직 일원화의 필요성을 설득해 온 송하영 총장의 결단이 주효한 것이다.

송하영 총장은 “이번 기술사업화 업무 위탁으로 조직을 일원화 해 중부권 최고의 기술사업화 전문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대학기술기반 사업화 활성화로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한밭대학교기술지주㈜는 한밭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차동진)이 100% 출자해 만든 지주회사이며, 종전 기술이전 중심의 사업화 방식에서 탈피해 우수 연구성과를 직접 사업화하는 플랫폼을 담당한다.

대학 보유기술에 대한 수요가 있는 기업은 기술지주회사를 통해 기술을 이전받거나 조인트 벤처를 설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대학의 직접 기술 사업화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 창구 역할도 수행한다.

현재 31개의 자회사를 편입했으며, 그 중 29개사는 연구소기업 설립 인가를 완료했다.

한편, 업무를 이관한 한밭대 기술사업화센터는 전국 중소대학 TLO 중에서 유일하게 2013년부터 기술이전수입을 통해 독립체산제로 운영하는 등 자립능력을 검증받았으며, 이는 업무를 인수한 한밭대학교기술지주㈜에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모델은 2013년 연세대를 시초로, 포항공대, 부산대가 기술지주회사로 조직을 일원화해 기술사업화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한밭대의 조직 일원화 추진은 기술사업화에 대한 중부권 대학발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전망이다.

최종인 대표이사는 “기술사업화 업무위탁을 통해 기술사업화 역량을 기술지주회사에 집중하고, 연매출 456억의 대표적인 교수창업기업 ㈜나노신소재와 같은 제2, 제3의 기업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