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및 갈등 해소 머리 맞댄다
충남도의회,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및 갈등 해소 머리 맞댄다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8.03.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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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규 의원, 공동주택단지 주민갈등 해소와 공동체 형성 방안 의정토론회 개최

충남도의회는 13일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에서 공동주택단지 주민갈등 해소와 공동체 형성 방안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응규 의원(아산2, 사진)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번 의정토론회는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갈등 해소 및 발전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토론회에는 김 의원이 좌장을, 변영수 아파트공동체 문화연구소장이 주제를 발표했다.

이어 김현정 A 아파트 부녀회장, 이병준 B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 정경주 코코몽 어린이집 원장, 이광수 순천향대 산학평생대학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이번 의정토론회는 공동주택 소음문제, 관리비 등 아파트 주민의 다양한 갈등을 합리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신뢰에 기반한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주거 문화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관·학 등 다양한 주체들의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갈등을 해소하고 신뢰 구축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며 “주민 참여 확대 및 잠재적 참여자 유도, 차별화한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한 주민 화합 제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변 소장은 “아파트 거주자 간 갈등의 핵심은 무관심이다”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선 참여와 소통, 배려를 원칙으로 하는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는 공동체 활성화, 시설물 유지관리의 효율화, 이를 통한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동주택지원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토론자들은 “으뜸아파트 선정사업, 공동체 활성화 단체 구성 및 지원에 관한 지침 등 사업을 통한 공동체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관련 전문가 그룹의 지원을 통한 주민 간 원활한 소통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도의회는 이날 제시된 전문가 및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종합해 도와 일선 시·군에 전달하고, 향후 정책에 반영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