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박수현, 정면돌파 의지…"중단된 선거운동 재개"
[영상] 박수현, 정면돌파 의지…"중단된 선거운동 재개"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8.03.12 14:06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서 기자회견

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12일, 최근에 불거진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임을 재차 피력하면서, 선거운동 재개를 선언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마다 개인사의 정치공작에도 꿋꿋이 제 길을 걸어왔다”면서 “오늘부터 잠정 중단했던 선거운동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투운동과 개인사를 가공한 흑색선전은 분명히 다르다. 추잡한 네거티브 정치공작에 굴복하지 않겠다”면서 “충남도민만 바라보며 뚜벅뚜벅 희망을 만들어가겠다”고 피력, 흔들림없이 후보경선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당에서의 자진사퇴 권고설에 대해서는 “당에서 진진하게 논의한 것으로 알지만 정식으로 연락받은 사실은 없다”고 말했고, ‘정식 통보왔을 경우 어떻게 하겠는가’의 질문에는 “가정을 전제로한 질문을 받지 않겠다”고 언급, 자진사퇴 불응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김영미 의원의 비례대표 공천에 대해서도 “김영미 의원을 공천할 당시 당직조차 채울 수 없는 상황이었다. 단지 이름만 걸어 놓았지, 실질적으로 활동하는 당직자가 없는 매우 열악한 시기였다. 어떤 의혹도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거듭해서, “당시 비례대표를 할 사람이 있었으면 단일 후보로 입후보 했겠는가. 도당에 확인해 보면 알 것”이라고 주장했다.

불륜설과 관련해 “정상적인 가정생활이 아닌, 오랫동안 혼자였던 상황에서 다른 이성과 좋은 마음을 가지고 교제를 하고 있는 것이 불륜인가. 대법원 판례에도 ‘불륜이 아니다’고 판결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것이야말로 개인사인데, 정치적으로 법적으로 판단기준이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와, 지난 20대 총선에서 이 문제로 고통을 받았는데 또다시 공격한다. 아직도 더 쥐어 짤게 남았는가. 그 여성(김영미 의원)의 고통은 누가 어떻게 보상할 것이냐”며 울분을 토했다.

그는 “지역의 각계 원론와 대표들을 찾아 ‘길’을 여쭈어 봤다”면서 “정치인으로서 책임과 진정성을 보이도록 노력해달라는 따뜻한 격려를 들었다”면서 “'뒤로 숨지마라''승리하는 모습을 보이라'는 말씀은 다시금 정신을 가다듬는 계기가 되었다"그 피력, 후보경선을 흔들림없이 완주하겠다는 뜻을 거듭 피력했다.

박수현 예비후보가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수현 예비후보가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