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프리지어 수확체험으로 봄 향기 만끽
당진시, 프리지어 수확체험으로 봄 향기 만끽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8.03.0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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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천면 원동리 농가 프리지어 수확체험 장면
면천면 원동리 농가 프리지어 수확체험 장면

봄의 전령사 프리지어와 함께 봄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당진 화훼농가들이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프리지어 수확 체험프로그램은 불경기와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위축된 화훼소비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지난해부터 당진프리지어영농조합법인 참여 농가들이 운영하고 있다.

당진의 경우 프리지어 수확체험은 졸업과 입학 시즌에 맞춰 국내에 유통하거나 일본에 수출하고 남은 프리지어를 활용해 출하시즌이 지난 3월부터 꽃 소진 시 까지 진행된다.

올해는 지난해 진행했던 프리지어 수확 체험 외에도 꽃다발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

프리지어 수확 체험비는 50송이 수확 기준 1만 원이며, 수화 전에 채집 방법에 대해 설명을 받은 뒤 자유롭게 꽃 체험을 할 수 있다.

꽃다발 만들기 체험비는 5,000원으로, 프리지어 10송이와 꽃다발 포장지가 무료로 제공되며, 체험객이 직접 채집한 꽃으로 꽃다발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체험신청은 당진프리지어영농조합법인 또는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채소화훼팀(☎041-360-6372)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당진지역에서는 약 2㏊ 규모로 프리지어를 재배하고 있으며, 꽃의 색깔과 모양이 뛰어나고 향기가 짙어 국내 소비자뿐만 아니라 일본 소비자에게도 인기가 높아 지난 2009년부터 해마다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