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의회 이기성 의장, 청양군수 출마 공식 선언
청양군의회 이기성 의장, 청양군수 출마 공식 선언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8.02.2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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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청양군의회 이기성 의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청양군의회 이기성 의장.

청양군의회 이기성 의장(무소속)은 22일 오전 10시 20분 청양군의회 의장실에서 청양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이기성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많은 고민과 장고 끝에 이번 6월 13일 지방선거에 청양군수 후보로 출마할 결심을 하게 됐다”며 “누구보다도 보다 넓은 25년간 사회적 풍부한 경험과 12년의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청양군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왜 군민과 함께 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다. 앞으로 청양의 발전을 위하여 큰 일꾼으로 청양군민의 머슴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12년 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군민의 편익을 위하여 청양 시내·시외버스 터미널을 통합하여 신축하고자 집행부에 요구했으나 신축하지 못한 점 △청양읍 구시가지 활성화를 위하여 40년대 전차가 운행되던 모습과 50 ~ 80년대의 옛 복고풍 거리로 리모델링하여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 탈바꿈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올 수 있도록 못한 △소규모 소상공인의 환경을 개선하는 차원에서 이·미용실, 음식점 등의 주방과 화장실을 리모델링하는 지원사업을 수차에 걸쳐 집행부에 요구하였으나 소극적인 대응으로 추진하지 못한 점 △농산물 생산 후 적기 유통을 실시하여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농산물 유통센터를 유치하지 못한 점 △공주 금강부터 목면, 청남면, 장평면을 연결하는 도로개통이 늦어져 금강주변 전원주택과 카페촌, 레저스포츠시설이 미루어지고 있는 점 △수년째 방치되어 있는 도림온천지구를 대안으로 대규모 실버타운 조성을 못한 점 △농촌지역의 인구절벽의 공동화 현상에 대응코자 인구유입정책의 일환으로 대기업유치 발판을 다지지 못한 점 △광역살포기를 활용한 벼 공동방재를 통해 고령화된 농업인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했으나 추진하지 못한 점 등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회고했다.

특히 “청양군내 복지, 문화, 체육, 관광 사업들이 산서에만 편중되어 산동사람들의 허탈함과 소외감을 달래주지 못한 것이 군 의원으로서 한계를 느끼게 됐다”며 “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청양군수로 출마하여 그 모든 사업을 추진,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군민과 소통을 제일로 삼고 언제 어디서나 문턱이 없고 격의 없는 이웃처럼 오직 청양군민의 행복을 위하여 최선을 다 하겠다”며 “과거부터 관행처럼 내려오는 일회성 이벤트나 전시성 행정의 고리를 끊고, 군민들의 혈세를 소중하게 여기며 군수 혼자만의 일방통행이 아니라 군민과 공직자와 함께하는 소통을 가장 큰 행정의 덕목으로 삼겠다”고 약속했다.